충수염 수술(맹장수술) 후기

2021. 11. 5. 16:56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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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수술한지 2주일, 퇴원한지 1주일되어 간다
수술 후 달라진 신체 능력 변화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ㅇ 운동능력 저하 : 심호흡이 쉽지 않고, 원래 빨리 걷는 스타일인데도 걸음걸이가 매우 느리고 쉽게 피로해진다

ㅇ 소화능력 저하 : 밀가루, 육류, 매운 음식 소화가 잘 안되고, 저녁에 먹었을 시 더부룩하고 속이 답답하여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다

ㅇ 배변 관리 어려움 : 변의를 느낀 후 오래 참지 못하고 일정 시간 내에 화장실을 가야 하고 자주 가게 된다


물론 퇴원 후 딱 1주일만 지났을 뿐이지만 하루하루 조금씩 회복되어 간다. 운동하라고 하지만 화장실 문제도 있고, 금방 지쳐서 어디 오래 다니기는 아직 어렵다

맹장수술(충수염 수술)의 가장 큰 관건은 충수가 터져서 염증을 일으키기 전에 수술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터진 다음부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복막염이 악화되어 수술 이후에도 타격이 많이 온다
상복부(위)부터 천천히 통증이 소화되듯이 아래로 내려오고 일정 시간 이후 오른쪽 하복부에만 압통이 있으면 100% 충수염이니 하루 빨리 병원에 가셔 수술 받으시길!!!
충수염은 포괄수가제 대상이기 때문에 비용도 저렴할 뿐 아니라 웬만한 실손보험으로 커버가 된다
수술에 부담감 느끼지 말고 빨리 수술 받을수록 가장 난관인 소변줄 착용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쌩으로 소변줄 차는 건 또 다시 하라면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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