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마무리하며..
2021. 11. 4. 13:31ㆍ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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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간의 육아휴직이 이제 곧 끝이 난다
몸도 정상이 아닌데 답답함 속으로 들어가려니 짜증도 밀려오지만, 그동안 다른 사람이 쉽게 누리지 못한 가족과의 1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것에 새삼 감사함을 느낀다
처음 3달 이후 기여금 등을 떼서 매달 63만원을 받은 것 같다
무노동 무임금이 아니라 이 정도만 받은 것도 감사하다
그냥 받는대로 코인에 올라탔으면 곱절은 되었을 것 같은데 얕은 내 재테크 능력을 탓해야 할 것 같다
노동임금이 한없이 폭락하는 가운데 자산의 가치는 곱절이 늘었다
솔직히 육아휴직 들어가기 전보다 1년 동안 먹고 놀고 여행을 다녔음에도 자산은 곱절은 늘은 것 같다
그 이유는 남편 노는데 꾸준히 매달 벌어준 와이프와
미국과 한국의 재정정책으로 자산가치가 폭등한 덕분이다
솔직히 의견차이로 1년 제주도살이를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나중을 기약하며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야겠다
지난 1년을 죽을 때까지 못 잊을 것 같다
너무 기승전결, 다사다난했다
혹여나 육아휴직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무 생각하지 말고 1년 쉬라고 하고 싶다
1년 일하는 것보다 육아휴직 1년 하는 것이 인생의 경험과 깊이가 달라지게 되니깐..
그냥 먹고 살만하면 남녀노소 가리지 말고 육아휴직해서 자신, 가족을 위해 1년 온전히 써보시라 말씀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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