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간병통합서비스 후기

처음으로 2시간 가까이 수술을 받고 소변줄도 끼우는 극악의 경험을 했다
아직도 입원 중이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이용하고 있어서 장단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 장점

- 의도..가족이 함께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제도
- 간병인 대비 보험 적용을 통한 낮은 비용
-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쾌적한 병실(과거 시장바닥이나 마찬가지)

* 단점

- 세밀한 관리 부족 : 다들 시간이 갈수록 머리는 떡이되고 꼬질꼬질해지는데 위생상 좋지는 않을 것 같다
정신/신체가 정상적인 환자에게는 좋지만, 두 개 중 하나라도 불편하면 도와주시기는 하지만 보호자만큼 세밀하고 정성스럽지는 않다..알아서 씻고 필요한 것 요구해야 한다
- 위에 비슷한데…환자를 가려받을수도 있다. 진상, 치매, 아이 등 타인이 관리하기 어려운 환자는 어쩔수없이 위 서비스 이용이 어려울 것 같고 비싼 간병인을 두던지 보호자가 생업을 포기하고 같이 있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간호사, 간호조무사, 간병인 인력이 충분해야 세밀한 관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의료진의 노고가 너무 크지만 그만큼 나라 지원이 커져서 아픈 환자들 복지 증진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정말 아파보니 뭐 하나 쉽지 않다
보호자에 대한 실망도 워낙 크나 내 얼굴에 침 뱉기라 기술하진 않는다..
링게 하나 끼우면 세수도 쉽지 않다
그런 것까지 케어해주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되길..